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 '한국판 에비타'란 찬사를 받았던 뮤지컬 '명성황후(The Last Empress'가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 무대에 다시 선다.
공연무대는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으로 오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은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작품 수정과 출연진 교체작업 등을 거쳐 '명성황후 완결판'이란 자세로 올리는 무대.
2중 회전무대를 설치, 작품 2막 삼국간섭 상황에서 무대 전체가 공중으로 뜨고 바닥에선 일본의 아다미별장이 다시 올라와 명성황후 암살계획을 세우는 일본인들의 모습과 평화로운 조선 궁정의 장면이 상하 대조를 이루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된다.
또 여성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던 무당굿 장면과 함께 무과시험 장면을 새로 삽입, 태권이 가미된 무용으로 남성미를 한껏 풍기게 했다.
'7명의 사절' 장면도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 부분으로 서커스에서 사용되는 보조다리와 가면을 이용, 각국 외교사절의 모습을 부각시킴으로써 외교관계와 국력을 패러디해 표현하게 된다.
명성황후 역의 이태원, 고종의 유희성, 대원군의 이희정 같은 기존 출연진과 함께 홍계훈 역의 주성중, 이노우에의 김덕환 등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우 12명이 새롭게 가세한다.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청주(4월 10~11일)와 대구(17~18일)에서 순회공연되며 올해와 내년 일본, 영국, 호주 시드니올림픽 초청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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