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강도가 여관에 투숙한 전당포 주인을 납치해 고등학교 창고에 감금한 뒤 빼앗은 열쇠로 전당포에 침입,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지난 6일 밤 11시10분 쯤 30대 남자 2명이 대구시 남구 대명9동 ㅇ여관 객실에 들어가 이곳에 투숙 중이던 대구시 남구 대명8동 ㅇ전당포 주인 문모(57)씨를 흉기로 위협, 문씨의 엑센트 승용차 트렁크에 태워 납치했다.
이들은 문씨로 부터 전당포 열쇠와 현금(10만원) 및 수표 620만원을 빼앗고 1시간 쯤 대구시내를 돌아다니다 7일 새벽 1시20분 쯤 문씨를 전당포 부근에 있는 대구고등학교 야구장 창고에 가뒀다.
이후 이들은 새벽 1시30분 쯤 문씨의 전당포로 들어가 문씨의 부인 김모(56.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반지 등 순금 100여쭝과 현금 1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이 몰고 다녔던 문씨의 승용차는 7일 오전 6시10분 쯤 대명5동 남도초등학교 입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강도들이 전당포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는 문씨의 진술로 미루어 면식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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