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도굴범 일문일답

입력 1999-03-08 14:48:00

협박전화 한적 없어,괴롭고 죽고싶은 심정

-범행동기는.▲자세한 것은 모른다. 정씨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묘를 파헤치는 일만했다.

-범행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몇명인가.

▲현장에서 신회장 부친의 유골을 파낸 것은 나와 정씨 둘이었다.

-신회장 부친의 유골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지난달말 정씨가 '신격호의 비밀'이라는 책을 사다 달라고 해서 사다 준 적은있다. 묘를 파헤치러 갈 때도 정씨가 신회장 부친의 묘가 있는 곳에 한번 가보자고해서 따라갔다.

-협박전화를 한 것은 누구인가.

▲나와 정씨는 협박전화를 한 적이 없다.

-신회장 가족들에 대해 할 말은.

▲신회장 이하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너무 괴롭고 죽고 싶을 뿐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