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직원들이 백혈병에 시달리는 초교생을 구하기 위해 '사랑의 피나누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원들은 자매마을인 포항시 송도동에 사는 초교생 김효균(13.송도초교 4년)군이 백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 2월 중순 부서회람을 통해 김군돕기 참여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온정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불과 1주일만에 헌혈증서 25장과 현금 510만원이 모아졌다.
제강부 직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두차례나 더 헌혈운동을 전개, 직접헌혈자와 그동안 모아두었던 헌혈증서를 가지고 나온 사람을 포함해 모두 444장의 증서를 더 모았다.
특히 두번째 헌혈행사부터는 타부서 직원들까지 동참, '효균이 돕기'는 포항제철소 전체로 확산됐고 드디어 6일에는 효균이의 수술에 필요한 혈액을 모으기에 이르른 것.
제강부 유철용(41)씨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혈액과 돈을 모았지만 수술비는 아직도 모자란다"며 직원들과 지역민들의 온정을 당부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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