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인사에 최근 시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공직자의 자리 이동 때문이 아니라 외부전문인력이 속속 대구시에 입성, "나도 시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전문인력 채용계획에 따라 김정길(金正吉.전 매일신문 상무)씨를 문화예술회관장으로, 최창학(崔昌學.전 대학강사)씨를 정보화 담당관으로 발탁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귀자(金貴子)전 영남일보 논설위원을 시정홍보 전문직으로 채용, 능력있는 시민에게 문호를 개방하고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직 종사 시민들은 대구시청의 남아있는 전문직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IMF이후 구직난이 심화되자 이들 자리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있다. 현재 대구시에는 4급 별정직으로는 비서실장, 5급 별정직으로는 비서관과 공보담당 두자리등 모두 4자리가 전문직 공석상태.
대구시는 좀더 나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인사담당자들은 잇단 문의쇄도와 하마평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이미 법무 세무 국제협력 도시계획 교통 보건 환경분야의 4, 5급 간부자리를 '개방형 전문직위'로 선정해 놓고있어 앞으로 공직 구조개편의 방향에 따라 전문인들의 시정참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능력있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기다립니다" 한마디로 요즘 대구시의 인사분위기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