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이 주시고 신명이 도으사 세계평화의 회의가…로 시작돼 삼천리 금수의 강토를 유한 우리동포여'로 끝맺임한 제2의 지방독립선언서가 경남 하동군에서 선언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3.1기미독립선언서와는 전혀 다른 내용의 이 독립선언서는 1919년 2월17일 하동지역 독립운동가 박치화(朴致和.1880~1947.당시 하동군 적량면장)씨등 12명의 이름으로 작성돼 3월18일 선언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대한독립선언서는 당시 지방독립선언서중 내용이 가장 강한 성격을 띠고 있는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본은 86년 독립선언 주동자격인 박씨의 고가 천정에서 발견돼 현재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지만 동기나 역사적 배경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독립선언문을 만들기 위해 박씨는 당시 면장직을 사퇴한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독립선언서에 대해 향토사학가인 정영가(하동군 재무과장)씨는 "이 독립선언서는 기미년(4252년)2월17일 만들어져 3월18일 당시 하동읍내 장터에서 낭독된 것" 이라며 "독립운동사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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