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 시상식 국내서 처음 개최

입력 1999-03-05 15:17:00

국내 최초로 성인 영화 및 비디오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열려 그동안 존재 가치에 대한 평가가 유보돼온 성인 영상물에 대한 공개논의가 시도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영화 홍보사인 젊은기획은 '제1회 성인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을 오는 17일 오후7~11시 서울 중구 정동의 영화관 'A&C'(구 정동문화예술극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젊은기획은 오는 20일 국내개봉하는 포르노 배우의 야망과 번민을 다룬 미국 영화 '부기 나이트'의 홍보를 위해 행사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이같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상은 만족상(최우수 작품상), 섹시퀸(여우주연상), 섹시킹(남우주연상), 핫무비상(베스트 에로틱상), 작명도사상(제목상), 당당상(공로상), 최우수 외국영화 에로틱상의 7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후보작은 영화 분야에는 '처녀들의 저녁식사', '정사', '실락원', '물위의 하룻밤', '마지막 시도' 5편이다.

비디오 분야에는 '누들누드', '모텔 선인장에서 생긴 일', '야시장 12','젖소부인 바람났네', '광순 생각', '애마 섹시월드 2', '여중괴담', ''나가요' 촌', '과부들의 저녁식사', '옥문단'의 10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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