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4일 상반기중에 중앙회의 부장급 이상, 단위조합의 전무와 상무급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하고 이를 점차 확대키로 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달 19일 차기회장이 선출되면 연봉제를 상반기중에 실시하고 빠른 시일내에 이를 모든 직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봉제가 실시되면 급여가 최고 20%까지 줄어든다.
농협 직원들에 대한 연봉제는 농림부가 농협중앙회 직원들의 왜곡된 급여구조개선을 위해 줄곧 요청해 온 것이어서 축·임·인삼협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직원의 기본급여가 총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6%에 불과하고 각종 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20여종에 달하며 차등지급해야 할 인센티브 상여금 연 300%를 모든 직원에게, 특별상여금도 직급별로 일률적으로 각각 지급하는 등 급여를 편법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농협개혁안을 농림부에 건의했다.
농림부는 농·축·임·인삼협의 개혁안을 참고로 총괄적인 협동조합 개혁안을 만들어 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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