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WTO가입협상 큰 진전

입력 1999-03-05 00:00:00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와 관련,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해 오는 4월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의 미국방문 이전에 이 문제가 타결될 가능성을 높였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주룽지 총리와 2시간여 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협상 전반에 걸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몇몇 사람들로 팀을 구성해 더 진전될 수 있는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WTO 가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으나 결코 특혜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의 WTO 가입이 상업적으로 의미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 해결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바셰프스키는 일부 분야, 특히 공산품과 서비스, 농산물의 협상에서는 "상당한 이견이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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