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에 있는 삼성전기의 현지법인인 동관법인(대표 정재환)은 지난해 7월부터 회사가 발행해 회사내에서만 통용시키는 사내 화폐제도를 도입해 6개월동안 4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회사가 매월초 각 부서에 1년 예산액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내통용 화폐로 지급하고 각 부서는 경비가 필요할 때 품의서를 올리며 사내화폐를 첨부하면 경리부에서 진짜 화폐로 내주는 방식이다.
화폐는 녹색, 흑색, 적색 등 3가지 색깔로 돼있는데 녹색화폐는 시상금, 여비교통비, 회의비, 교제비, 사무용품비 등의 구입때, 흑색화폐는 생산소모품, 수리비, 운반비, 포장비 등에 사용된다.
적색화폐는 예산을 초과해 구제금융을 받을때 제공되며 이 경우 다음해 예산을 10% 감축당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한다.
당월에 쓰지못한 화폐는 다음달로 넘겨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를 도입한 결과 단위부서가 하나의 소기업처럼 지급받은 금액의 범위안에서 비중이 약한 곳은 줄여쓰고 대신 필요한 곳에 돌려쓰는 등 적절한 자금배분을 자율로 해 상당한 경비감축이 이루어졌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회사측은 사내화폐가 부족한 부서는 여유가 있는 부서에서 빌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제금융인 적색화폐의 요청하는 경우는 아직 없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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