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두고내린 6억든 지갑

입력 1999-03-04 15:18:00

속보=4일 오전 9시30분쯤 대구시 동구 역전파출소에서 개인택시(대구32바3349호) 기사 이상우(56.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는 자신의 택시에서 어음 등 6억여만원이 든 지갑을 발견, 주인인 박수웅(53.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씨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3일 새벽 1시쯤 일을 마치고 차안을 정리하던 중 박씨가 2일 밤 분실한 지갑을 발견, 지갑 속에 든 박씨의 연락처로 전화해 이날 돌려준 것.

지갑 분실 신고를 했던 박씨는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 분이 있는 줄 몰랐다"며 이씨에게 감사를 표시했고 역전파출소도 이씨의 선행을 동부경찰서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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