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무역액이 4억1천만달러로 97년 대비 37%나 감소하면서 9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일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중국간 교역액의 최저 금액은 지난 90년의 4억8천만달러였다.
북한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과의 무역이 이같이 부진함에 따라 북한의 지난해 대외무역은 16억달러를 밑돌면서 사상 최저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며 경제악순환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지난해 북한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전통적인 수출상품인 목재 및 철강의 수출부진으로 5천700만달러에 그쳐 53%나 감소했으며 수입은 곡물과 광물성연료의 도입감소로 34% 줄어든 3억5천만달러에 머물렀다.
무역협회는 "북한의 경제난에 따른 생산부진과 특히 지난해 여름 중국의 홍수피해로 인해 곡물과 원유 등의 수입이 격감한 것이 중국과의 교역감소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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