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국 산둥성 샤우현 교류단 성주 방문

입력 1999-03-03 00:00:00

중국인들이 참외·수박 등 채소재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국최대 참외집산지인 성주에 몰려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산둥성 샤우현 인민정부 이학군(李學軍·49)현장, 주곤건(朱坤乾·42)채소국장 등 일행 7명이 성주군을 방문하고 돌아갔다.

이번 채소재배 기술교류단의 방문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인 (주)샤론통상(대표 방현학)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샤우현 기술교류단은 성주읍 대흥리 참외수출단지, 경북도 성주 과채류 시험장, (주)수촌임산, 늘푸른 농장 등지를 두루 견학하는 등 '한수배우기'에 적극성을 보였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성주군과 샤우현 사이에 참외를 비롯한 과채류의 기술이전, 양 자치단체의 농산물 유통동향, 임대영농 가능성 타진 등 활발한 채소재배 기술교류를 갖기로 협의했다.

특히 현재 성주군은 지난 97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국 길림성 용정시와의 농업교류와 함께 이번 샤우현과의 채소재배 기술교류는 앞으로 국내 농업기술의 중국진출의 교두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샤우현 이학군 현장은 "이번 채소기술 교류단 파견은 성주군의 질높은 참외재배 기술 등 농업지식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 기술교류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주·金成祐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