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유상부 회장은 1일 "완전 민영화에 대비해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국내외 우호 주주그룹 형성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유회장은 이날 광양제철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신일철을 비롯, 호주와 브라질, 남아공 등 철강 원료 공급사와 국내 철강 수요업체 등을 상대로 포철의 지분 확보 등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철강업계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결자해지 원칙에 따라 철강업계가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제, "자유시장 경제원리대로 없어져야 할 회사는 업계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져야 한다"며 자율 구조조정 원칙을 강조했다.
유회장은 특히 "부도난 회사는 회사를 망하게 한 당사자들이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는게 당연하고 정부 등의 도움을 요청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최근 전기로업계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가교회사 설립 방침과 배치되는 의견을 피력, 주목된다.
유회장은 "신세기 통신 지분은 제값을 받을수 있다면 팔수도 있겠지만 미래의 가치와 수익 사업임을 감안할때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계속 행사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경영권 고수 방침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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