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차등 골목길 작업 딴 차량위해 안내판을

입력 1999-03-01 14:08:00

얼마전 양쪽에 차들이 주차해 겨우 차 한대가 빠져나갈 수 있는 주택가 도로에 진입을 했다가 곡예운전을 하며 한참을 후진한 적이 있다.

난방용기름을 공급하는 주유차 때문이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주택가 골목이 좁아서 일방통행이 실시되는 곳이 많아 일단 진입을 했다가 그런 경우를 만나면 사정을 모르고 진입한 차들 때문에 쉽게 후진을 할수가 없어 주유가 끝날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리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 '죄송합니다. 주유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오 ○○주유소'라는 팻말을 세워둔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유차 뿐 아니라 그보다 더 장시간 좁은 주택가 도로에 주차한 상태로 작업을 하는 정화조청소차량과 이삿짐차량등에도 반드시 그런 팻말을 지참, 차량소통을 위해 양쪽 진입구에 세워두는 작은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김명희(대구시 송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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