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가 오는 3월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9기 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주룽지(朱鎔基)총리의 국무원을 출범시키고 리펑(李鵬) 전 총리를 상무위원장으로 맞은지 1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인대 전체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는 헌법 개정안심의이다.
지난 54년 처음 제정돼 75년, 78년에 이어 82년에 또 한차례 전면개정된 '중화인민공화국헌법'의 이번 개정안은 사유재산권을 일부 인정, 전인대를 통과하면 덩샤오핑(鄧小平)이 지난 78년 자본주의적 경제체제를 도입한 이래 단행되는 최대의 개혁조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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