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마침내 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왔다.동양은 지난달 28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나산 플라망스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나산을 80대66으로 이겨 3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세번째 남은 홈경기에서 승리를 낚기위해 배수진을 친 동양은 나산을 맞아 정락영(24점), 존 다지(19점), 자바리 마일스(13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80대66, 14점차 승리를 거뒀다.
동양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22일 대우와의 경기등에서 2연승한 후 98일만에 프로농구 최다 연패사슬을 끊으며 3승35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1쿼터에 일찌감치 갈렸다. 동양은 정락영이 과감한 골밑 돌파와 마일스의 리바운드를 앞세워 3점슛을 남발한 나산을 22대10, 12점차로 앞서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날 LG 세이커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체력을 소진한 나산 선수들을 몰아붙여 전반을 40대28로 마친 동양은 3쿼터 중반 정락영이 가로채기에 이은 3점슛으로 51대34, 17점차로 달아나면서 나산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잠실체육관에서 나래 블루버드를 95대80으로 꺾어 4강직행에 한발 다가섰고 삼성 썬더스는 수원 홈경기에서 대우 제우스를 연장접전끝에 75대73으로 이겨 LG세이커스와 공동 4위로 부상했다.
의정부에서 열린 현대 다이냇과 SBS 스타즈의 경기는 현대 조니 맥도웰(45점· 17리바운드)이 분전한 현대가 SBS를 94대89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는 29승 11패로 우승을 예약했고 SBS는 19승20패를 기록, 6강진출이 물건너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