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명만 남았다

입력 1999-03-01 14:42:00

프로축구 안양 LG는 최용수(26)의 잉글랜드 진출과 관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구단과 계약조건 합의사항 등을 담은 '각서'를 주고 받아 사실상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LG 한웅수 부단장은 28일 "웨스트햄 구단과 구두상의 약속만을 받고 돌아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해 계약조건에 이미 합의했고 이를 담은 일종의 '각서'를 교환했음을 시사했다.

한 부단장은 '웨스트햄 피터 스토리 사장이 돌아와 계약서에 서명하는 절차만 남겨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뒷받침했다.

이로써 LG는 스토리 사장이 호주 출장에서 돌아온 뒤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최용수 이적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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