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숨죽여왔던 지역 주택업체들이 올봄부터 신규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한편 미준공 아파트 마무리공사를 잇따라 재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 전매제한제도가 전면 폐지돼 분양계약만 체결되면 즉시 되팔 수 있어 주택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우방은 올해 안에 대구 11개지구와 서울, 수원 등 6개지구에 25, 33평 중소평형대 위주로 6천500여가구 신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수성구 구 코오롱부지에 120~150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 부근에 1천500가구 분양 등 본격적인 재기에 나선다는 것.
가칭 '성서 K지구'로 불리는 죽전네거리 인근 신규 아파트단지에는 대형할인점을 유치키로 하고 삼성홈플러스, 한국까르푸 등과 협의 중이다.
이밖에 북구 동서변지구(760가구), 동구 동호지구(460가구), 수성구 만촌3차지구(173가구)와 매호동 수성A지구(234가구) 등지의 신규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주)보성은 미분양 아파트공사를 조기에 재개하는 동시에 대구지역 4개지구 등 전국 7개지구 4천500여가구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쯤 포항시 북구 학산지구(349가구) 신규 분양을 시작으로 7월쯤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24, 30평형 중심으로 720가구 분양을 실시하며, 10월쯤엔 달서구 신당동에 24, 28, 35, 43평을 고루 갖춘 대규모 단지(1천335가구)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11, 12월 달서구 장기동에 786가구, 달성군 용계동에 424가구를 잇따라 분양하는 한편 노원보성, 두류보성, 용산보성, 팔공3차보성, 월촌보성, 포항 용흥보성, 평택 보성청실 등 7개 현장(2천306가구)의 공사를 재개해 올해 안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주)청구는 부동산이 압류 중이어서 신규사업은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다만 전국 68개 현장의 공사를 재개해 올해안에 달서구 용산지구 청구타운(300여가구), 포항 장성청구타운(228가구), 포항 유강타운(400여가구) 등 10개 단지를 준공시킬 계획이다.
영남건설은 동구 방촌동 옛 남선알미늄부지에 건설중인 영남청구타운(930가구) 청구측 지분 460여가구에 대한 공사를 재개했다.
(주)태왕은 수성구 시지태왕하이츠(343가구)를 3월중 분양할 예정이며, 분양이 성공할 경우 6월 달성군 화원에 700여가구를 2차로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공사 경북지사는 대구 이천, 김천 신음 등 대구.경북지역 6개지구 3천9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사를 올해안에 착공키로 했다.
또 오는 11월 중구 봉산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400가구) 건설사업 승인을 신청키로 하는 등 5개지구에 총 3천가구의 건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동구 효목동 동촌강나루타운(421가구)을 오는 4월쯤 분양하고 10월쯤 달서구 장기지구내 356가구 신규분양을 계획 중이다.
또 동구 신암2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일반분양과 장기임대를 포함한 400가구 신규공사를 오는 12월쯤 시작할 예정이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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