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작성 유물·유적 도면등 자료집 발간

입력 1999-02-27 14:11:0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일제가 조사, 작성한 광복이전 유물관련 자료들을 정리한 '유리원판목 목록집Ⅱ'와 '광복이전조사 유적유물 미공개도면 Ⅰ,Ⅱ' 등 3권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유리원판목록집Ⅱ'는 1911~1944년 사이에 일제가 흑백유리원판에 촬영한 7천866장을 모은 것으로 여기에는 문화재 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풍속, 생활, 경제, 체질, 주거유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또 '…미공개도면' 2권에는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미공개 유적, 유물 도면 가운데 경남·북 자료 419장이 실려있다.

이번에 나온 자료집은 조선총독부 주관으로 시행됐던 각종 발굴과 학술조사 관련 도면을 모은 것으로 보고서나 각종 책자에 소개되지 않은 미공개 자료들이어서 자료가치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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