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특정출판사 문제지 사용 잡음

입력 1999-02-27 00:00:00

영주지역 대부분의 중학교가 학급 편성을 위해 입학 예정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학력평가 시험을 실시하면서 특정 출판사가 제공한 문제지를 그대로 사용해비난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일부 사립 중학교는 이런 시험 결과를 장학금 지급 사정자료로 활용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주지역 대부분 중학교들은 지난 10일 각 학교별로 입학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 편성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ㅇ여중 등 몇몇 학교만 자체 출제 문제를 사용했을 뿐 대부분 학교들은 ㄷ출판사가 입학 예정 학생 수에 맞춰 제작·공급한 시험지를 그대로 사용했다.

이 문제지는 학급 편성시험을 치르기 이틀 전인 지난 8일 영주교육청이 교감들을소집, 신입학생 명부를 전달한 뒤 모 서점 관계자에 의해 배포됐다.

학교 안팎에서는 "단순히 학급 편성만을 위한 시험이지만 특정 출판사가 제공한시험지를 학교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고 출판사의 상술에놀아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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