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앞둔 시점, 20세기의 한국사회운동을 되돌아보고 총체적으로 성찰하는 연중기획강좌가 대구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한국청년연합회 대구본부는 3월 11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연합회 대구본부 교육실에서 '20세기 한국사회운동과의 대화'를 연다.
이번 강좌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회운동가와 이론가들이 모여 사회운동의 새 천년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사회주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새로운 한국 사회운동의 갈길을 찾는 동시에 80, 90년대 시민운동의 양상을 살펴보고 탈냉전시대 통일운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등 20세기 한국사회운동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강사는 임지현 한양대교수 등 6명. 조혁 한국청년연맹 준비위원회 연수실장, 홍진표 전 한겨레사회연구소 연구원, 이숭규 '열린사회 시민연합' 정책연구위원장, 김정수 '남북농업발전과 협력을 위한 민간단체협의회' 정책기획국장, 박홍순 '열린사회 시민연합' 기획실장 등이다.
한국청년연합회(구 한국청년연맹)는 '정론 21''청년정보문화센터''전대협 동우회'등 다양한 청년세대가 통합된 청년단체. 오는 3월 7일 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본부에는 6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강좌참가 문의 431-0515.
〈金重基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