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취임1주년을 기념해 단행된 특별사면으로 대구교도소와 안동 교도소에서도 25일 오전 4명의 출소남파간첩과 일반 사범등 모두 40명이 석방됐다. 이날 대구교도소 석방자 중에는 간첩혐의 등으로 지난 62년 구속돼 37년을 복역한 홍명기(69)씨와 같은 혐의로 지난 70년 구속돼 29년을 복역한 오형식(66)씨 등 2명이 포함됐다.
또 안동교도소에서는 지난 85년 구미 유학생 사건에 연루돼 14년을 복역한 강용주(37)씨와 78년 재일 조총련 간첩 사건과 관련, 20년째 복역중인 조상록(53)씨가 포함됐다.
이들의 석방조건에는 준법서약서 작성여부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교도소문을 나선 이들은 가족과 동료, 양심수 후원단체 회원 등으로 부터 환영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석방 대상자 1천508명이 일제히 풀려났다.
이들 중에는 고영복(高永復) 전서울대 교수, 연세대 사태 관련자 17명등 시국.공안사범 24명도 포함됐다.
히로뽕 투약혐의로 4번째 구속돼 치료감호중이던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의 아들 지만(志晩)씨는 공주치료감호소에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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