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사랑 실천 교회 목회자들

입력 1999-02-24 14:36:00

교회 목회자들이 십시일반, 푼푼이 모은 성금을 넉넉지 못한 농촌 오지마을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선뜻 내 놓았다.

동로교회(대구시 중구 상관동)는 21일 자매결연을 맺은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를 방문, 광산마을에 거주하는 이모(계명대4)양을 비롯한 6명의 학생들에게 175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나눠 지급했다.

동로교회 목사 정순모(67)씨는 이곳 광산마을에 자리한 금수교회 전도사 이규봉(60)씨와 인연이 닿아 지난 91년8월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봄.가을 두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10년동안 장학금 수혜학생이 모두 69명에 달하고 액수만도 약2천400만원에 이른다.

정목사는"목회자들이 합심해 농촌오지 마을 학생들에게 향학열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해마다 장학사업을 펴오고 있다"며 "앞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수혜폭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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