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신임패션조합이사장

입력 1999-02-23 14:48:00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매월 월례회를 열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서로 이해하는 조합, 하나되는 조합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22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구패션조합 정기총회에서 제6대 이사장에 선출된 김우종(42.김우종패션)씨는 경선 과정의 잡음과 분열을 딛고 대구를 패션도시로 만들려는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패션인들이 소외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는 강한 의지를 비쳤다.

경선자였던 김전기(41.동일니트 대표)씨와 1.2차 투표에서 50% 지지(34표 가운데 17표) 밖에 획득하지 못해 결국 '연장자 우선'정관에 따라 힘들게 조합장 자리에 올라 '반쪽 조합'의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지는 미지수.

"조합원들의 가슴에 와닿는 사업을 펴고, 수익성 사업을 개발하며, 조합내에 '패션사업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을 발굴하며 유관기관과의 연대를 모색해 나가겠다"는 김씨는 조합 운영에 전념하여 어려운 조합의 재정을 양호하게 만들고 대구.경북콜렉션을 잘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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