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인 KBS가 수신료를 인상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공영성 제고를 위해 광고를 아예 없애는 대신 수신료를 인상하려면 최소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점진적으로 인상하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인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갑자기 수신료를 인상한다면 안그래도 KBS의 공영성에 의문을 품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겠는가.
수신료 인상에 앞서 KBS에 묻고 싶다.
민방인 MBC, SBS와 비교할때 얼마만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공영성을 망각하고 시청률에만 집착하고 있지는 않는지?
또 외국에서 거행되는 각종 행사(축구, 야구 등)시 인공위성 수신을 위해 경쟁적으로 낭비한 외화는 없는지?
최근까지 버스, 지하철, 택시요금 등 요금 인상시 제시하던 단골 레퍼토리가 서비스 개선이었다. 그러나 요금상승폭 만큼의 서비스 개선은 거의 없었다.
공공요금 인상은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뿐 아니라 물가 상승까지 유발한다. KBS는 공영성 확보를 위해 수신료 인상만이 최선의 방법인지의 여부를 다시 한번 숙고하기 바란다.
권형우(경북 청도군 청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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