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체제 전환

입력 1999-02-22 14:26:00

국가대표선수들의 태릉합숙훈련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체제로 전환된다.대한체육회(KSC)는 22일 오전 11시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과 김운용 회장, 종목별 경기단체장, 선수 임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9시즌 훈련개시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한국의 목표는 시드니올림픽 종합 10위 유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7 은15 동메달 5개로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뒀던 한국은 시드니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여건이 좋아 목표달성이 그리 어렵지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선수촌은 또 육상과 마라톤, 배드민턴, 양궁, 태권도 등 15개 종목을 중점지원 종목으로 잡고 대표선수 훈련예산 45억여원을 투입,연간 230일간 선수촌에 입촌시켜 강화훈련을 실시한다.

수영 등 12개 종목은 육성종목, 나머지 8개종목은 일반지원종목으로 구분돼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정예선수를 집중 조련한다.

그러나 지원대상은 같은 종목이라도 체급, 또는 성별에 따라 메달 가능성여부를 판단, 차등을 둘 계획이다.

시드니올림픽에는 태권도와 트라이애슬론 등이 정식종목으로 포함돼 모두 28개종목에 금메달 296개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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