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동사무소 복지센터 전환

입력 1999-02-22 00:00:00

◈공무원 또 인력감원 불안

○…내년부터 전면 시행에 앞서 올 6월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동사무소의 복지센터 전환이 다가오자 구.군청에서는 '인력 감축 부작용'과 '행정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분위기.

모 구청 간부는 "국민연금이나 영세민 정책등 각종 복지업무와 쓰레기 투기등 불법 행위의 지도, 단속등 시.군.구단위 업무의 대부분이 동을 통해 이뤄져 왔다"며 "동이 없어질 경우 상당 기간 업무의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한숨. 대다수 직원들도 "지난 일년을 감봉과 인원 감축으로 공무원 생활중 가장 힘들게 보냈는데 동사무소 폐지에 따른 인력 감축으로 내년까지는 가시방석 생활이 계속 될 것 같다"며 한숨.

◈8년만에 3등급 승진 "특혜"

○…최근 실시된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의 기능직 공무원 인사에서 특정인의 특혜성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분분.

상수도사업본부 일각에서 대구시 고위간부의 친척으로 알려진 기능직 직원이 최근 인사에서 또다시 승진, 8년여만에 9등급에서 6등급으로 승진한 것은 특혜성 인사라며 불만이 팽배.

상수도본부 주위에서는 10년이 다 되도록 승진을 제대로 못한 직원들이 많은데 3등급이나 승진한 것은 고위간부의 후광을 입었기 때문이라며 구태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개탄.

◈경찰 인사 청탁 간부 배제

○…대구.경북지방경찰청이 22일 경정, 경감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로비를 통해 지방청 진입을 시도하는 일부 간부들을 배제해 눈길.

양 경찰청의 총수가 모두 고시출신인데다 초임 청장이어서 과거와 같은 청탁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는 후문. 그러나 경찰 내부에서는 "지방청에 못들어가면 승진이 안되는 현 풍토를 그냥 두고 지방청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도만 막아서는 인사부조리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인사풍토 개선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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