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가 최근의 급격한 엔화약세에 대해 지지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나서 엔화약세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다.
하야미 총재는 21일 본에서 열린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융완화로 엔화가 약해지고 있는 것은 일본경제에 있어서 내수를 진작시켜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에도 "엔화약세는 지금 상황에서는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발언은 지난주 달러당 121엔대까지 급락한 엔화의 추가하락을 용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엔화약세가 급속도로 진행될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신흥국들의 통화위기를 재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있다.
특히 급격한 엔화 약세로 중국 위앤(元)화의 평가절하 우려가 다시 확산될 경우그동안 안정 기미를 보여온 아시아의 통화가 다시 동요할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