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슈퍼리그

입력 1999-02-20 14:14:00

현대가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결승에 합류했다.남자부에서는 '스타군단'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끝에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5연승을 기록, 3차대회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3차대회 여자부 더블리그에서 장소연(17점·7블로킹)-구민정(16점·2블로킹) 콤비를 앞세워 최광희(15점)가 이끈 담배인삼공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9년만의 정상탈환을 꿈꾸는 현대는 이로써 2승1패를 기록, 결승에 선착한 LG정유(3승)와 6년만에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23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현대는 첫 세트 5대5의 균형에서 장소연의 이동공격과 블로킹에 이은 구민정의 강타로 13대6으로 리드, 기선을 잡았다.

레프트 구민정은 2세트 들어 혼자서 내리 6점을 뽑아내 6대3으로 상승무드를 주도했고 장소연은 이에 뒤질세라 10대5 상황에서 블로킹 등으로 9점을 추가해 담배공사의 기를 꺾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오빠부대의 우상' 김세진, 신진식의 폭발적인 좌우 공격으로 대한항공에 3대2로 역전승, 남은 현대자동차와의 경기(21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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