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는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520년동안이나 번성했지만 문헌기록에는 가야의 실체가 분명하게 기록돼 있지 않다.
다만 한반도에서 출토된 철갑옷의 90%를 차지하는 가야 철갑옷이 그 실체를 밝혀 줄 가장 확실한 유물로 존재하고 있다.
KBS 1TV 역사스페셜은 금관가야지역에서 출토된 철갑옷을 통해 그들이 가진 고도의 철제기술력과 막강한 병력을 알아보는 '철갑옷, 가야 흥망의 블랙박스'를 20일오후 8시10분 방송한다.이 시간에는 가야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철갑옷을 바탕으로 갑옷과 투구, 목가리개, 팔가리개 등가야 기마전사의 모습을 복원한다.
또 최근에 밝혀진 지질학적 연구결과, 3세기 말경 김해지역은 평야지대가 아니라 수심 5m 정도의 김해만이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금관가야의 경제적인 기반이 무엇이었는지를 추적해본다.제작진은 고대국가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했던 철을 소유하고 그 분배권을 소유했던 가야가 동아시아를 제패했던 강력한 해상왕국이었다고 추론해 낸다.
그러면 '이처럼 강력했던 가야가 멸망한 원인과 시기는 언제였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된다.역사책에는 가야가 532년 신라에 병합됐다고 기록돼 있지만 실제 가야의 멸망시기가 더 빨랐을것이라고 제작진은 추정한다.
이 추정의 근거는 서기 400년경에 접어들면서 김해와 부산지역에 출토되던 철갑옷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이와함께 멸망한 가야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을 다시 추적해나간다.역사서에는 단지 신라와의 병합이라는 한줄의 기록만이 남아있지만 가야인들의 행적은 다양하게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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