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대금업자들이 경북지역 중소도시에까지 진출, 최고 연리 240%의 고리로 급전을 빌려준 뒤폭언· 폭력을 휘둘러 채무자들이 담보물을 업자에게 헐값에 넘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난해 모 사설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김모(46· 영주시)씨 경우 최근 어쩔 수 없이 그 회사요구대로 집을 팔았다.
하지만 김씨는 매도 대금을 만져보기는 커녕 집 산 사람의 얼굴도 몰라 매매가가 시세에 크게 못미치지만 확인할 길 조차 없다고 했다.
김씨는 인수자가 공란으로 비워져 있는 매매 계약서에 날인하도록 요구받았으며, 그때 신체 건장한 젊은이들에게 둘러싸여 장시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박모(50· 영주시)씨는 '뒷일 걱정'에 실제로 자신이 빌리지도 않은 돈을 갚기로 한 경우. 평소알고 지내던 사설 금융회사 직원을 통해 점포 전세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기로 했으나 일부만 받은 상태에서 그 직원이 사망했는데도 후환이 두려워 전액 갚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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