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수액 사러 오세요"
천문대가 자리잡은 영천 보현산주변에 무공해음료로 각광받는 고로쇠나무가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수액을 채취, 주민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영천시는 지난 97년부터 보현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온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주민들이 최근 소득증대 차원에서 채취허가신청을 해옴에 따라 이달 10일부터 4월10일까지 일정기간 채취를허가했다.
이곳 보현산일대는 2년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고로쇠나무를 처음 발견한 이래 수액을 조금씩 채취해오다 이번허가로 매년 일정기간 본격채취가 가능하게 됐다.
보현산에서 채취된 고로쇠수액은 Ca(칼슘) Mg(마그네슘) 등 무기물이 풍부해 건위(健胃), 이뇨(泥尿) 혈당조절과 체력증진에 효능이 있고 자당이 풍부해 혈당조절과 피로회복에 매우 효과적인것으로 알려졌다.
수액은 1주일 가량 보관이 가능하지만 춘분이 지나면 2, 3일만에 부패해 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경칩과 곡우를 전후한 10일간이 채취절정기다.
영천시는 앞으로 닭을 고로쇠수액으로 끓여 당뇨병환자 치료에 좋다는 '고로쇠삼계탕'을 개발,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또 주민들이 채취한 수액을 1말(18ℓ)당 4천500원에 팔도록하고 채취기간 동안 보현산일대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채취작업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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