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잘란사태 이모저모

입력 1999-02-19 00:00:00

●빈 유엔센터 점거 농성

○...오잘란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 쿠르드족의 반발 시위및 소요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18일 60명의 쿠르드족 시위대가 유엔 센터건물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또한 이날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전날에 이어 오잘란 체포에 항의하는 쿠르드족의 시위가 계속됐다.

●터키, 쿠르드족 대대적 검거

○...오잘란 체포 이후 터키 보안당국이 쿠르드족 독립운동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서400여명의 쿠르드족 운동가를 체포했다고 쿠르드인권협회(IHD)가18일 밝혔다.

●이라크 북부 공세 강화

○...불렌트 에체비트 터키 총리는 18일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에체비트 총리는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이 터키 국경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터키군은 정기적으로 쿠르드족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잘란 인권재판소송 제기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인권재판소에 터키 정부가 자신을 체포, 구금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유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법원 관계자들이 18일밝혔다.

●베를린 '이'영사관 점거기도

○...이스라엘에서는 베를린 주재 영사관에서 경비병들이 쿠르드족 시위대 3명을 사살하면서 점거기도를 무산시킨 데 대해 지난 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외국에서의 테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교훈을 그대로 적용한 결과라며 칭찬 여론이 대두.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격퇴가 또 다른 쿠르드족 무장단체의 보복으로 이어질가능성이 높다는우려도 제기.

●이스탄불 시내 곳곳서 충돌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쿠르드족 시위대와 터키 경찰이 17일 밤 내내 시내곳곳에서 격렬히 충돌, 버스와 승용차들이 불에 그슬린 채 널려 있다고 아나톨리아통신이 보도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