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난방 태양열 이용...비용 40%절감
○...고령군 고령읍 본관리 정광식(43)씨는 15℃ 이상의 고온이 필요한 오이 600평 재배에 태양열지중 난방시설을 설치, 난방비를 크게 아끼고 있다.
이 시설은 낮에 태양열로 데운 물을 지하 30m에 매설된 파이프를 통해 야간에 하우스를 순환시키는 것으로, 난방비가 40% 이상 절약된다는 것. 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일 300㎏씩의 오이를따 대구 매천동 공판장에 출하하고 있으며, 오는 5월까지 30t 수확으로 3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릴계획이다.
●딸기농가 뭉쳐 일 수출길 뚫어
○...합천군 율곡.쌍책면 일대 37농가가 딸기수출 협의회를 구성, 부산 연합수산과 일본 수출계약을 맺고 100t(6억원)을 수출하고 있다. 농가들은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일본인이 선호하는품종인 육보(일본명 네트바루)를 심었다. 지난해 군내 유일하게 일본에 6천여만원 어치를 수출한박동문(45)씨는 "선별포장 등 일손은 많이 드나 다른 작목 보다 생산 원가가 8~13% 싸고, 국내가격이 제대로 오르지 않아 수출 길을 뚫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고령실업고 딸기 수경재배 성공
○...고령실업고가 딸기 수경재배에 성공, 연작피해, 토질 산성화 등으로 고민하는 집산지 농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봉희 교사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유리온실 내부에 중형 비닐하우스 및터널 등으로 3중 보온, 야간에도 10℃ 이상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게했다. 재배상을 바닥 1m 높이에 설치함으로써 작업을 편하게 하고 양액을 중성.알칼리성 등으로조절 공급 가능토록 했다.
잎 성장을 돕기 위한 탄산가스 발생기, 수출용 특수 전구 등을 설치해 전조재배도 겸했다. 작년10월초 이식 후 4개월 만에 첫 수확을 거두었다.
●함양지역 농산물 일 수출 활기
○...경남 함양산 토마토.꽃 등이 연중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토마토는 작년 9월 부산ALP-KS 무역상사와 계약, 500상자가 지난달 7일 처음으로 선적됐으며,작목반 17농가는 매주 2회 1천 상자씩 다음달 말까지 출하한다. 가격은 상자당 8천원으로 국내보다 10~20% 높아 연간 농가 소득 8억원이 기대된다.
또 화훼 영농조합도 카네이션.백합.안개꽃 등을 진해 KNJ와 연중 수출키로 계약, 지난달 12일 일자로 카네이션 1만 송이를 국내 보다 25% 비싼 750만원에 선적했다.
●양액재배 방울토마토 본격 출하
○...고령군 성산면 삼대리 박중건씨, 덕곡면 예리 이승천씨 등이 방울토마토 양액재배를 시도, 올해 ㎏당 2천500원 이상의 높은 가격에 본격 출하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군 농업기술센터의 작년시범사업자로 선정됐었다.
박씨 경우 작년 9월 옮겨심어 10월25일 수확을 시작했으며, 연간 3회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씨는 지난달에 대구 농협 하나로마트에 출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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