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졸업생들이 공동으로 안경판매 체인점을 개설,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가며 '동문기업'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문재호(35), 박창준(35), 장우영(33)씨가 공동 출자해 대구역앞 대우빌딩 지하에 '대우안경백화점'의 문을 연 것은 지난 93년. 이듬해 상인동지점과 대구역지하상가 직영점을 잇따라 개설하고, 95년에는 영남대병원점을 추가했다.
직영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는 모두 40~50여평 정도의 대규모 매장이며 각 점포에서 활동하고있는 3~5명의 안경사 역시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2~12회 졸업생들. 사장에서 직원까지 모두가동문이다.
대구에만 500여개의 소규모 안경점이 난립한 가운데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한 이들은 대규모화로 최신설비를 갖출 수 있었고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는 OEM(주문자생산방식)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지난해말에는 중저가 학생안경을 중심으로 자체브랜드를 개발했다.오는 3월부터는 대구보건대와 함께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안경(콘텍트렌즈)분야의 제품과 기술도 급변하고 있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지식의 꾸준한 습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장우영 대우안경백화점 대표는 "동문간의 이해와 협조가 잘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최악의 여건인 요즘에도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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