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창단 첫 '6연승 파티'

입력 1999-02-18 14:57:00

대우 제우스가 6연승을 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했고 동양 오리온스는 연속경기 패배수를 30으로 늘렸다.

동양은 17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SBS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제럴드 워커(34점.6어시스트),정재근(19점.7리바운드)을 앞세운 SBS에 85대98로 져 30연패를 기록했다.

동양은 존 다지(25점.11리바운드), 자바리 마일스(22점), 정락영(16점)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으나 SBS 워커의 개인기와 김상식, 정재근으로 이어지는 팀플레이를 막지못해 무너졌다.경기내내 끌려다니던 동양은 4쿼터 중반 김재열, 이인규 등이 잇따라 3점슛을 터뜨려 한때 10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인규가 테크니컬 파울을 저지르고 쉬운 슛찬스를 놓치는 등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에 앞서 벌어진 대우와 나래 경기에서는 카를로스 윌리엄스(33점. 14리바운드)와 스테이스 보스먼(19점.5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끈 대우가 잦은 실책을 범한 나래를 86대74로 이겼다.대우는 팀 창단 후 첫 6연승의 기쁨을 누리며 22승 13패를 기록, 기아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나래는 20승15패로 6위로 추락했다. 나래는 허재와 토니 해리스가 부진해 경기초반부터 대우에 끌려다니며 실책을 연발했고 4쿼터들어 김훈과 조성원의 외곽슛을 막지못해 추격에 실패했다.

〈李春洙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