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대학생등 127명에 장학금

입력 1999-02-12 14:23:00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역유지와 출향인사들이 장학회를 만들어 13년째 장학금을 지급,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이수장학회(회장 김한주전경기대총장)는 12일 지역 중.고교생 102명에게 1인당 30만원에서 60만원, 포항공대와 경북대에 진학한 대학생 25명에게 1인당 1백만원에서 1백30만원까지 모두 5천3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86년 김한주경기대총장과 서동권전안기부장, 박상길서광산업명예회장, 조강호삼호물산회장,조헌수전국회의원, 김태원영천문화원장 등 6명이 수백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비를 털어 설립한 이수장학회는 현재 10억3천만원의 기금을 적립해 놓고 있다.

설립초 중고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온 이수장학회는 97년부터 대학생까지 지급대상을 확대, 지금까지 수혜대상자가 중.고.대학생 등 모두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수장학회 조헌수감사(전국회의원)는 "앞으로 장학기금을 늘리고 수혜폭을 넓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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