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철도사업 외자 32억$ 유치

입력 1999-02-12 00:00:00

세계적인 건설회사인 미국 벡텔사가 인천신공항철도 건설에 32억달러의 외자를 알선, 사업자로뛰어든다.

현대건설은 11일 미국 벡텔사로부터 32억달러의 외자 알선 및 1천만달러의 자본금 참여를 주요내용으로 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벡텔사가 신공항철도 사업에 32억달러의 자금을 알선하겠다는 내용의 투자 의향서를 보내와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재원 조달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벡텔사가 조달할 외자의 금리는 연 5% 수준인 리보금리 또는 그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벡텔사는 이와 함께 신공항철도 건설사업 컨소시엄 지분 가운데 현대건설의 33%지분중 1.5%(1천만달러)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투자해 사업 전반에 대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김사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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