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의 비밀등 거북선 실체 조명

입력 1999-02-11 14:16:00

13일 K1TV 역사스페셜 '거북선 머리는…' 방영 KBS 1TV 역사스페셜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보급로를 차단, 조선침략의 야욕을 막아낸 거북선의 실체를 추적해보는 '거북선 머리는 들락거렸다'를 13일 오후 8시10분 방송한다.제작진은 우선 전투의 선봉에 섰을때 충돌과 집중공격의 위험이 있는 거북선 용머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용머리를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의문을 제기한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충무공의 한 후손이 가지고 있는 2개의 거북선 그림이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이 두개의 그림중 하나는 용머리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용머리가 달려있지 않은 거북선 모양이다.

제작진은 거북선 용머리 밑부분에 있는 또 하나의 머리인 '도깨비 머리'의 비밀도 파헤친다.이 머리는 직충(直衝,똑바로 충돌해 들어간다)과 당파(撞破,적진을 헤치며 들어가 부딪히면서 깨부순다)를 위한 장치로 부서지기 쉬운 삼나무 재질로 만들어진 일본배의 약점을 이용한 장치였다고 제작진은 밝힌다.

역사스페셜은 이외에도 기존에 2층구조로 알려졌던 거북선이 3층구조였다는 점과 거북선 덮개의비밀 등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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