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美 피겨스케이팅 새별

입력 1999-02-11 00:00:00

13세의 한인 교포 소녀가 2002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부문에 미국 대표로 출전할 유망주로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채널 TV들은 오는 14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리는 전국 피겨스케이팅 시니어대회 선전 프로그램에서 한인 2세인 나오미 나리 남(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거주)양을 우승후보로 점찍었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9일 스포츠면 톱기사로 남양의 활약을 보도했다.LA타임스는 지난 95년 청소년 올림픽과 97년 미 전국 신인상을 수상한 남양이 내년도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챔피언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미셸 콴(18)에게 도전하게 될것이며 차기 올림픽 미국 대표선수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양은 30년 전 한국에서 이민, 존 웨인 공항 항공전자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남씨의딸로 다섯살 때 할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케이트장에 가던 날부터 놀라운 재능을 보였으며 여덟살때는 지난번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 선수들의 코치를 맡았던 존 닉스의 눈에 띄어 무료로 지도를받기 시작했다.

여섯살 때 처음 대회에 출전한 이래 남양은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태평양지역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함으로써 오는 14일 전국에 TV로 생방송되는 전국 시니어 대회에 출전, 연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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