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견직물조합과 직물조합의 합병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견직물조합과 직물조합은 지난해말 송년 이사회에서 양 조합의 통합을 결의하고 합병추진위를 구성,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회계법인을 통한 외부 회계감사 결과 직물조합의 부채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큰11억9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합병의 걸림돌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견직물조합은 10일 가진 이사회에서 오는 23일 정기총회 이후로 합병논의를 미루기로결의했다.
이날 견조 이사회에서 합병추진위원인 이지철 이사는 "회계감사 결과 직물조합은 5억9천만원의자본잠식상태에 있다"며 "부채 7억5천800만원을 오는 3월부터 8.9월까지 집중적으로 갚도록 돼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이사는 이어 "직물조합의 건물을 매각, 부채를 청산하지 않을 경우 매월 이자만 600여만원 이상 지출해야 해 합병하면 이사들의 추가 담보제공이 요구된다"며 "견직물조합과 직물조합의 합병은 시대적 요구이나 견직물조합마저 부실우려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견직물조합의 하영태이사장은 "직물조합의 부채가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합병은 계속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견직물조합 이사회는 하이사장을 퇴장시킨 가운데 2시간여의 격론끝에 제14대 이사장으로 하이사장을 재추대키로 결의했다.
김태호 이사는 이와 관련 "밀라노 프로젝트란 대사를 앞두고 있어 재추대했다"고 밝혔다.〈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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