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위주의 구미공단이 IMF 한파에다 빅딜파동까지 겹쳐 수출 및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생산제품이 가전제품 위주의 단선적 생산구조를 갖추고 있어 4공단은 이들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520여만평 규모로 조성된 구미 1,2,3단지는 현재 433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10여개사의 대기업과 협력, 하청관계를 맺고 있으며 생산제품도 TV, 브라운관 모니터 등 가전제품 위주로 짜여져 미래첨단 산업으로 발전하는데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 업체들은 지난해 10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나 수출상품 대부분이 채산성이 떨어지고 수출상품의 수명주기도 성숙기 또는 쇠퇴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상품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반해 기업의 영세성 등으로 업체들이 기술,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연간 매출액 대비 2%미만이 63%에 이르고 있어 첨단제품 생산을 위한 여건도 미비한 형편이다.여기에다 계속되는 임금의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대기업을 포함 56개사가 생산설비 이전 등 해외투자에 눈을 돌려 기업의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공동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는것.
따라서 관련업계는 구미공단의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키 위해선 제4공단의 조기 조성과 함께 단지내에는 구미산업을 이끌어 나갈 첨단제품의 기술이전 모델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제4공단은 과학정보단지를 조성, 전자 정보 통신등의 첨단기업연구소, 정보통신부의 국책연구소 유치와 함께 3단지 주변지역에는 중소기업 지원센터의 건립과 금오공대 등과의 공동컨소시엄을 구축, 기존의 1, 2, 3공단이 안고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보완,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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