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지역 첫 아파트 분양

입력 1999-02-11 00:00:00

IMF 이후 전면중단됐던 지역 아파트 분양이 다음달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주)태왕은 다음달 19일부터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매호초등학교 앞부지에 25평형 146가구, 28평형 80가구, 32평형 117가구 등 총 343가구의 '시지 태왕하이츠'를 분양한다.

이번 신규분양은 서울지역 1, 2개 업체를 제외하면 지역업체로는 1년3개월여만에 처음 시도되는것.

특히 이번 분양은 향후 지역 부동산경기 회복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다 지역업체들의 신규분양조기 참여를 유도하는 촉매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태왕은 장기간 신규아파트 공급이 중단된 탓에 지역에서 중.소형규모를 중심으로 충분한 수요가있을 것으로 판단, 새로운 평면구조와 낮은 분양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분양가는 25평형 6천700만원, 28평형 8천100만원, 32평형 9천700만원선으로 4년전인 지난 95년 시지지역 평균 분양가 수준이다. 태왕은 자체 조사한 시지지역 기존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24평형은 500만원, 32평형은 600만원 이상 분양가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동별 통합경비시스템, 개별난방방식을 채택,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고 전평형에내실 드레스룸, ㄱ자 주방구조 및 주방전망창을 갖췄다.

또 방 2개와 거실을 발코니쪽으로 배치해 통기성과 채광면적을 넓혔고 라운딩발코니 시공, 외부돌출형 난간대 설치 등으로 전용면적을 확대했다.

태왕은 시지태왕하이츠 분양에 이어 오는 6월 화원에 700가구를 2차로 분양할 계획이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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