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이 우왕좌왕 하면서 농촌 폐비닐 수거가 제대로 안돼 토양오염 및 미관 저해, 임의 소각으로 인한 대기 오염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자원재생공사가 농가에 지급하던 폐비닐 수거 보상비를 올해부터 폐지, 수거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공사측은 폐비닐 재생업체들에 자체 적체량이 많아 그동안 ㎏당 20~30원씩 농가에 지급하던 수거비를 올부터 없앴다는 것.
이로인해 지난 80년 초 농촌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됐던 폐비닐 수거사업이 후퇴하게 됐으며,재생공사 의성사업소 경우 올해 폐비닐 1천1백t 수거와 재고 1천7백t 처리 등 계획을 세웠으나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봤다.
수거가 제대로 안되자 농가들은 들판 등에서 폐비닐을 태우거나 도로변 등에 방치, 토양.대기 오염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수원 전용 반사필름도 특정폐기물로 분류됨으로써 오히려 수거 통로가 막히고 있다. 청송.영양.안동.영주.봉화 등지에서는 이 과수원용 필름이 수백톤씩 공급되고 있으나 농가들이이때문에 처리를 못해 과수원 인근에 쌓아 두거나 마구잡이 소각하고 있다.
〈金基源.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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