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은 대구농구팬들의 함성을 끝내 외면했다.
동양 오리온스가 9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다이냇과의 홈경기에서 91대103으로 져 26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꼴찌와 선두의 싸움대로 동양이 힘겹게 추격하면 현대가 쉽게 달아나는 판세였다. 1쿼터를 25대28로 뒤진 동양은 2쿼터 초반 2득점에 그친 반면 현대는 추승균, 재키 존스의 잇단3점슛 등으로 13점을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는 2쿼터 중반부터 재키 존스, 조니 맥도웰 등 주전들을 교체해가며 여유를 부리다 동양이 4쿼터 종반에 8점차로 따라붙자 다시 주전들을 투입, 12점차로 경기를 끝냈다.
동양의 필드골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61%, 37%로 현대(57%, 42%)와 대등했으나 현대에 9개의속공을 허용하고 13개의 리바운드 열세를 보이며 골밑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인.한편 의정부에서 열린 SBS 스타즈와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SBS는 LG 버나드 블런트(40점.11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고전했으나 연장전에서 제럴드 워커(28점.11리바운드)의 노련한 플레이로96대93, 3점차로 간신히 이겼다.
이로써 SBS는 16승 15패를 기록, 6강진출에 청신호를 켰고 LG는 19승12패가 돼 3위로 밀려났다.
◇전적(9일)
현 대 103-91 동 양
S B S 96-93 L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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