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은 9일 채권금융기관의 워크아웃 방안확정으로 회생가능한 기업으로 분류돼 유통, 건설전문업체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0년말까지 35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받는 동시에 3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된것이 이번 방안의 골자. 화성은 부채상환 유예를 포함한 이같은 워크아웃방안으로 총 120억원가량의 이자 경감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화성은 IMF이후 건설, 유통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덜수있게 됐다.또 부채상환을 2002년말까지 유예받았으나 부채경감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쁘렝땅백화점등보유 부동산과 계열사정리, 미분양아파트 분양등을 통해 3천여억원을 조기상환할 계획이다.또 대주주가 회사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소유 현금, 주식, 부동산등 100여억원을 회사에 무상증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동아축산, 덕산무역등 계열사정리가 부진한데다 쁘렝땅백화점등 부동산 매각이 당초 일정대로 이뤄지지 않아 조기 경영정상화에는 과제가 적지않다.
화성은 워크아웃 신청후 현재까지 태산엔지니어링을 25억원에 매각한 것을 비롯 지난 해까지 계열사및 보유자산등 500억원 가량을 매각했다.
이번 워크아웃 확정이후 화성은 주력인 유통과 건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단행해 나갈 계획이다.
외지업체에 의해 시장이 잠식당하고있는 할인점사업 부문은 채권은행단과의 협의를 통해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소비심리 회복으로 매출이 증대되고있는 백화점사업부문은 신경영기법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건설부분은 현재 분양중인 대구시 달서구 용산2차아파트등 10개지역 아파트를 당초 일정보다 1,2개월 조기 완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규아파트 분양은 당분간 자제하면서 관급공사 수주등을통해 건설부분 수익증대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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