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세속 뮤추얼펀드 상승

입력 1999-02-10 00:00:00

뮤추얼펀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9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래에셋KOSPI200인덱스펀드'(코스파이더)는 폭락장세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코스파이더는 이날 개장초 최초가격이 기준가(6천160원)의 상한선인 7천80원에 결정되는 등 상장첫날 상장주식의 약 18%에 해당하는 137만8천주가 거래됐으며 이날 종가는 기준가보다 190원이오른 6천35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포인트 떨어진 523.38로 마감됐다.

코스파이더는 KOSPI200에 편입된 종목을 시가비중에 따라 펀드를 구성했기 때문에 주가의 흐름과 향후 전망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날 가격은 다소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박현주 미래에셋자산운용사장은 "시장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지표가 인덱스펀드인 코스파이더"라면서 "폭락장세인데도 불구하고 상한가까지오르는 등의 강세는 시장에서 과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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