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거 150주년 올해는 프레데릭 쇼팽(1810~1849)의 서거 150주년이 되는 해.
19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쇼팽의 15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도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는 연주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월 85년 쇼팽 콩쿠르우승자인 스타니슬라브 부닌이 쇼팽음악만을 연주한 내한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기일인 오는 10월 17일을전후해 수많은 국내외 연주자들이 쇼팽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의 작품들은 화려하면서 우아하고 정열적이면서 때로는 우울하다. 그의 피아노음악은 달콤한 멜로디에 사랑스럽고 귀에 속삭이는듯한 성향을 갖고 있어여성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왈츠와 폴로네이즈, 마주르카, 야상곡등 수많은 피아노곡들은 오늘날까지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하나의 신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쇼팽은 출생직후 아버지를 따라 바르샤바로 이주, 7세때 피아노를 배웠고 12세때 당시 유명한 폴란드 작곡가 엘스너에게서 작곡공부를 시작했다. 1829년 바르샤바음악원을 졸업하고 빈,프라하등지로 연주여행을 시작한 쇼팽은 피아노협주곡, 연습곡등을 발표했다.
쾌활하지만 까다로운 취미와 귀족적인 기질을 지닌 쇼팽의 삶에 있어 흔히 조르쥬 상드라는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뒤드방남작부인 작가 오로르와 관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차지하고 있다. 리스트의 소개로 상드를 알게된 쇼팽은 47년까지 10여년동안 관계를 계속했지만 절교이후 관계회복을 하지 못한채 건강이 악화돼 49년 타계, 파리 베르 라세즈 묘지에묻혔다.
〈徐琮澈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