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상의 타결로 LG반도체가 8일 오전 7시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대우전자에 이어 LG반도체의 정상조업으로 구미공단의 조업 중단 사태는 2주만에 일단락 됐고최근 정부의 4공단 조기 조성 발표와 함께 구미공단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대우전자와 LG반도체가 정상 조업에 들어가자 도산 위기에 몰렸던 협력업체들과 계열사들은 고비를 넘겼다며 환영하고 있다.
LG반도체 구미공장 비대위는 협상이 완전 타결됨에 따라 이날오전부터 사직서를 제출했던 직원1천300여명을 조업에 복귀시켰다.
위로금 지급과 조업 재개 등 쟁점 사항을 놓고 협상을 벌여 온 LG반도체 노사 대표는 7일 오후3시30분쯤 청주공장에서 협상 타결 내용을 발표했다.
회사측과 비대위가 합의한 내용은 △합병에 따른 위로금으로 통상임금의 6개월치 지급 △2000년말까지 고용보장 △생산장려금으로 경영목표 달성시 주단위 성과급 지급 △불가피한 고용조정시평균10개월치의 명예퇴직금 지급 등이다.
LG반도체 구미공장 비대위측은 "협상은 일단 타결됐으나 2000년까지 고용 보장과 명예퇴직금 문제 등에 대해 인수사인 현대전자측의 향후 경영지침이 불투명해 직원들이 불안해 한다"며 "이번협상 타결이 LG반도체와 현대전자간 빅딜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혀 빅딜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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